라미네이트를 하고 탄산음료나 탄산수를 마셔도 될까?
산은 포세린을 녹이지 못한다. 산이 노리는 곳은 바로 옆 법랑질과 잇몸 아래 드러난 치근면이다.
콜라가 치아를 상하게 하듯 라미네이트도 상하게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포세린 자체는 음식 수준의 산에 사실상 끄떡없다. 그러나 라미네이트 미소는 포세린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나머지 부분은 여전히 법랑질의 법칙을 따른다.
산은 포세린이 덮지 못한 곳을 찾는다
설탕이 든 탄산음료는 물론 무가당 탄산수도 산성이며, 수시로 홀짝이는 습관은 입안을 반복적인 산성 환경에 담가 두는 것과 같다. 라미네이트는 보통 치아의 앞면만 덮는다. 뒷면과 옆 치아, 잇몸 퇴축으로 드러난 치근 부위는 여전히 침식과 충치에 노출돼 있다. 라미네이트와 약해진 치질이 만나는 경계부의 손상은 멀쩡한 라미네이트를 교체하게 만드는 흔한 경로다.
현실적인 절충안은 이렇다. 탄산음료는 하루 종일 홀짝이지 말고 식사 시간에 마시고, 마신 뒤 물로 헹구며, 산에 막 노출된 법랑질은 쉽게 마모되므로 곧바로 칫솔질하지 않고 시간을 두는 것이다. 침 분비량과 식습관에 따라 침식 위험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라미네이트 경계부에 새로운 시림이 느껴지면 자가 진단 대신 치과 진료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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