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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수술 후 모유수유, 수술 방식에 따라 무엇이 달라지나

확대·축소·거상술은 유즙 분비 체계와 저마다 다르게 맞물리며, 수년 전의 절개 선택이 훗날의 수유 경험을 좌우할 수 있다.

김태선 기자유앤유 브레스트 헬스 타임즈
의료진 감수 · 유앤유성형외과
큰 원형 곁을 작은 원이 부드럽게 도는, 돌봄과 연결을 연상시키는 파란 선 추상 일러스트.

20~30대에 가슴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들이 자주 묻는 것은 먼 미래에 관한 질문이다. 수술 후에도 모유수유가 가능하냐는 것이다. 답부터 말하면 수술 후에도 수유에 성공하는 여성이 많지만, 그 가능성은 수술이 유선과 유관, 유두 주변 신경 중 어디를 건드렸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수술 후 모유량에는 개인차가 크고, 어떤 수술도 수유 결과를 어느 방향으로든 확정해 주지는 못한다. 다만 수술 방식과 절개 위치의 선택이 확률을 움직일 수는 있다. 모유수유 계획을 산후 병동이 아니라 첫 전문의 상담에서 꺼내야 하는 이유다.

확대술, 보형물은 대체로 수유 체계를 비켜 간다

유방 보형물은 유선 뒤 또는 가슴 근육 뒤에 놓이기 때문에 유즙을 만드는 조직 자체는 대개 보존된다. 보형물이 있는 여성 대부분이 수유를 시도할 수 있으며, 근육 아래 삽입은 보형물과 유선 사이의 거리를 더 벌려 놓는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절개 위치다. 밑주름이나 겨드랑이 접근은 유두 부위를 피해 가지만, 유륜 주위 절개는 유관과 유즙 분비 반사를 일으키는 신경에 더 가깝게 지나간다. 장래 수유를 우선순위에 두는 환자라면 절개 경로를 정하는 단계에서 이를 미리 밝혀 두는 것이 좋다.

축소·거상술, 계산이 달라지는 지점

유방 축소술은 유선 조직을 제거하고 유두 위치를 옮기는 경우가 많아, 확대술보다 수유 체계와 더 직접적으로 맞물린다. 유두를 아래쪽 유관·신경 다발에 붙인 채 옮기는 유경 기법은 상당수에서 수유 경로를 보존하며, 축소술 후에도 적지 않은 여성이 보충 수유를 병행하는 형태로라도 수유를 이어 간다.

거상술은 유선보다 피부를 주로 제거하기 때문에 수유에 미치는 영향은 대개 확대술과 축소술 사이에 놓이며, 역시 유두 이동 거리와 절개 방식이 관건이다. 세 수술 모두에서 유두를 완전히 분리했다가 다시 붙이는 기법은 장래 수유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특정 적응증에 한해 쓰인다.

미리 계획하기, 그리고 때가 왔을 때의 수유

시점의 문제는 두 번 등장한다. 외과의들은 대개 계획된 임신보다 충분히 앞서 수술하거나, 수유를 마치고 유방이 안정된 뒤에 수술할 것을 권한다. 또 어떤 수술이든 고유의 회복 기간과 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며, 여기에는 유즙 분비 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두 감각 변화도 포함된다. 어떤 기법과 절개가 쓰였는지 기록해 두면 훗날 의료진의 판단이 빨라진다.

아기가 태어난 뒤의 실전 수칙은 일반적인 수유 관리에 더 촘촘한 관찰을 얹은 형태다. 이르고 잦은 수유, 아기의 체중 확인, 모유량이 부족해 보이면 주저 없이 수유 전문가에게 연락하는 것이다. 수유를 이어 가며 분유를 보충하는 방식은 가슴수술 이후 널리 쓰이는 정상적인 경로이지, 실패가 아니다.

수유 계획이 있다면, 수술 전 체크리스트

  • 수술 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장래 수유 의사를 집도의에게 밝힌다.
  • 제안된 절개 경로가 유관과 유두 신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묻는다.
  • 축소·거상술이라면 유두가 유경에 붙은 채 이동하는 기법인지 확인한다.
  • 임신 계획 대비 수술 시점과 예상 회복 기간을 함께 논의한다.
  • 수술 기록 사본을 보관해 훗날 산과·수유 상담에 활용한다.

메디인덱스 기사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조언·광고가 아닙니다.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별 판단은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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