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밤마다 우다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는 새벽과 해질녘에 활동하도록 설계된 동물이다. 한밤의 질주는 쌓인 사냥 에너지가 출구를 찾는 과정이다.
보호자들이 우다다라고 부르는 갑작스러운 질주는 고양이의 정상 행동이다. 고양이는 새벽과 해질녘에 가장 활발한 박명박모성 동물이라, 낮 동안 잠으로 충전을 마친 실내 고양이는 집안이 잠들려는 바로 그 시각에 방전할 에너지가 가득하다.
넘치는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법
현실적인 해법은 잠들기 전에 배터리를 비우는 것이다. 저녁에 낚싯대 장난감으로 한두 차례 힘차게 놀아준 뒤 식사를 주면 사냥-식사-그루밍-수면이라는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순서가 완성된다. 퍼즐 급식기와 낮 시간의 놀 거리도 밤 질주를 누그러뜨리는 데 보탬이 되지만, 리듬이 바뀌는 속도에는 개체차가 있다.
노령묘라면 단서가 하나 붙는다. 없던 야간 배회가 새로 생기고 크게 우는 소리, 체중 감소, 갑자기 늘어난 식욕이 함께 나타나면 사정이 다르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고혈압, 노령성 인지 변화가 이렇게 나타날 수 있어, 놀이 시간을 늘리기보다 수의사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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