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염이 빠지는 건 괜찮은 걸까
수염도 일반 털처럼 빠지고 다시 자란다. 바닥에서 한두 가닥 발견되는 것은 일상이지만, 한꺼번에 빠지면 다르다.
소파에서 수염 한 가닥을 발견하면 초보 보호자는 놀라기 쉽다. 그러나 수염도 다른 털과 같은 성장 주기를 따른다. 자라고, 쉬고, 빠지고, 다시 난다. 이따금 한두 가닥씩 빠지는 것은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생리이며 그 자체로 걱정할 일은 아니다.
수염의 역할, 그리고 주의해야 할 빠짐
수염은 공기 흐름을 읽고 틈새 폭을 가늠하는, 뿌리 깊은 감각 기관이다. 그래서 절대 잘라서는 안 된다. 빠지는 속도에는 개체차와 계절차가 있지만, 여러 가닥이 한꺼번에 빠지거나 부러진 채 남거나 입 주변 피부가 붉게 드러난다면 자연스러운 교체가 아니라 피부 질환·감염·안면 외상을 의심할 수 있다.
수염 빠짐과 함께 긁는 행동, 딱지, 식욕 변화, 몸 다른 부위의 탈모가 보이면 수의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곰팡이성 피부염이나 개선충,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이 얼굴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다. 그 외에 잘 먹고 잘 놀고 그루밍도 평소 같다면, 빠진 수염 한 가닥은 기념품 삼아 모아 둬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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