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빗질이 피부 건강에 왜 중요할까
빗질은 죽은 속털을 걷어내고 피부 유분을 고르게 퍼뜨리며, 습기를 가두는 털 엉킴을 사전에 막는다. 동시에 강아지가 받는 가장 이른 건강 점검이기도 하다.
빗질은 털 관리처럼 보이지만 실제 수혜자는 피부다. 걷어내지 않은 죽은 속털은 통풍을 막고, 엉킨 털은 조여들며 피부를 당기고 습기를 가둬 그 아래에 피부염을 키운다. 털 사이를 지나는 빗은 온몸을 훑는 두 손이기도 하다. 보호자가 혹, 딱지, 벼룩을 일찍 발견하는 가장 빠른 경로다.
빗질 주기는 모질이 정한다
이중모 견종은 주 몇 회, 봄가을 털갈이철에는 거의 매일 빗어야 한다. 길고 가는 모질은 귀 뒤, 겨드랑이, 목줄 자리부터 빠르게 엉켜 매일 손이 가야 하고, 단모종은 주 1회 고무빗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빠지는 털의 양과 엉킴 성향은 개체차가 커서, 품종 설명보다 손에 잡히는 실제 모질을 기준 삼는 것이 맞다.
빗질은 털이 자라는 방향으로, 모질에 맞는 도구로 한다. 이미 뭉친 엉킴을 억지로 뜯는 것은 금물이다. 피부가 다치는 잡아당김보다 잘라내는 편이 낫다. 매 빗질을 점검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빗 아래에서 발견한 새 혹, 진물 나는 습진, 벼룩의 검은 배설물, 원형 탈모야말로 작을 때 수의사 진료로 가져갈 가치가 있는 조기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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