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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열사병은 어떤 신호로 시작될까

가라앉지 않는 격한 헐떡임, 끈적한 침, 검붉은 잇몸, 비틀거리는 걸음은 열사병으로 넘어가는 신호다. 미지근한 물로 몸을 식히며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장유미 기자썬 펫 헬스 뉴스
수의사 감수 · 썬동물병원
발자국 모티프의 추상 블루 라인 아트

개는 주로 헐떡임으로 열을 내보내기 때문에 습한 날씨, 세워 둔 차 안, 격한 운동에서 사람보다 빨리 한계에 부딪힌다. 단두종과 과체중견, 노령견, 이중모 견종은 냉각 여력이 가장 먼저 바닥난다.

이동하며 제대로 식히는 법

열사병은 심한 헐떡임과 침 흘림에서 검붉은 잇몸, 구토나 설사, 비틀거림, 끝내 허탈이나 발작으로 진행한다. 개를 그늘로 옮기고 배와 겨드랑이, 발을 중심으로 시원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적신 뒤 차 안에서 바람이 몸 위로 계속 흐르게 한다. 얼음물 목욕과 얼음팩은 피한다. 피부 혈관이 조여 중심부에 열이 갇히고 몸 떨림이 열을 더 만들기 때문이다.

더위를 견디는 힘에는 개체차가 크고 겉보기 회복은 믿을 것이 못 된다. 혈액응고 이상과 신장·장 손상은 몸이 식은 것처럼 보인 지 몇 시간 뒤에 드러나기도 한다. 이동 중에 개가 기운을 차려도 그대로 병원으로 가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열사병의 판단 기준은 주차장에서의 겉모습이 아니라 장기가 입은 손상이다.

메디인덱스 기사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조언·광고가 아닙니다.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별 판단은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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