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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한쪽 눈이 커 보이고 뿌옇다면 왜 서둘러야 할까

갑자기 커지고 충혈되며 뿌예진 눈은 급성 녹내장을 시사한다. 하루 이틀 안에 시신경을 파괴할 수 있는 압력이므로 시력을 다투는 응급이다.

허윤도 기자썬 펫 헬스 뉴스
수의사 감수 · 썬동물병원
발자국 모티프의 추상 블루 라인 아트

녹내장은 안구 안의 압력이 오르는 병으로, 대개 안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해 생긴다. 급성형에서는 압력이 단기간에 몇 배로 치솟고, 눈이 조금 자극받은 정도로 보이는 사이 망막과 시신경이 손상되기 시작한다.

보호자 눈에 보이는 신호

보호자가 알아채는 것은 안압 수치가 아니다. 반대쪽보다 커 보이거나 튀어나온 눈, 각막을 덮은 청회색 안개, 흰자위의 깊은 충혈, 밝은 곳에서도 열려 있는 동공, 가구에 머리를 대고 있는 모습, 한쪽 물체에 갑자기 부딪히는 걸음이다. 통증은 울음보다 눈 찡그림과 숨기, 식욕 저하로 드러난다. 코커스패니얼, 시바견, 비글 등 일부 견종은 유전적 소인이 있다.

시신경이 압력을 견디는 시간에는 개체차가 있지만 어느 경우든 여유는 몇 시간에서 하루 이틀로 짧다. 한쪽 눈이 갑자기 커지거나 뿌예지거나 충혈되면 즉시 동물병원 진료를 받고 안압 측정을 요청해야 한다. 남은 시력을 지키는 것은 빠른 안압 조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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