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 알레르기, 제한급식 시험으로 어떻게 가려낼까
혈액·타액 알레르기 검사는 식이 원인 판별에 신뢰도가 낮다. 8~12주의 엄격한 식이 시험이 여전히 진단의 표준이다.
가려운 피부와 반복되는 귀 염증, 만성적인 장 트러블은 모두 식이 알레르기라는 질문을 소환하지만, 이를 확정해 주는 검사실 검사는 없다. 시판 혈액·타액 검사는 연구에서 낮은 성적을 반복해 왔다. 표준은 제한급식 시험이다. 면역계가 만난 적 없는 단백질원, 혹은 반응을 일으키기 어렵게 잘게 가수분해한 단백질로만 8~12주를 급여한 뒤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이다.
시험의 성패는 엄격함이 가른다
시험 기간의 “만”은 문자 그대로의 만이다. 맛이 첨가된 간식 한 알, 바닥에 떨어진 빵 조각, 향이 입혀진 심장사상충 츄어블, 고양이 밥그릇 습격 한 번이 시계를 처음으로 되돌린다. 미량의 노출로도 알레르기 반응은 유지되기 때문이다. 피부 증상은 대체로 기간의 긴 쪽 끝까지 가야 판정이 서고, 반응 속도에는 개체차가 있어 성급한 중간 판정이 시험을 무너뜨리는 가장 흔한 경로가 된다.
증상이 잦아들면 방법의 후반부인 유발 시험이 남는다. 원래 사료를 다시 먹여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원료를 하나씩 되돌려 범인을 특정하는 과정이다. 유발 시험을 건너뛰면 진단은 추측에 머문다. 시중의 원료 제한 사료에서는 표기에 없는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사례가 적지 않아 시험식은 수의 채널 제품이 선호된다. 전체 프로토콜은 수의사 진료에서 설계하는 것이 맞고, 판독을 흐리는 가려움증과 2차 감염의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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