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힘만 주고 소변이 안 나오면 얼마나 급할까
자세만 잡고 소변을 보지 못하는 수컷 고양이는 요도가 막혔을 가능성이 있다. 하루 이틀 사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즉시 진료가 필요한 상태다.
수컷 고양이의 요도는 결정이나 결석, 염증성 플러그가 완전히 막을 수 있을 만큼 좁다. 보호자들이 이 모습을 변비로 오인해 시간을 보내는 사이, 병원에서 막힌 요도를 뚫는 치료가 늦어지곤 한다.
막힌 방광에 시간이 중요한 이유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면 압력이 신장으로 역류하고 혈중 칼륨이 올라가 심장 리듬이 흔들린다. 생식기 주변을 핥고 빈 자세만 반복하던 고양이는 구토와 숨기, 축 처짐으로 나빠지며 24시간 안에 급변하기도 한다. 소변을 못 본 고양이의 배가 딱딱하고 아픈 것은 이미 늦은 신호다.
칼륨이 오르는 속도에는 개체차가 있어 남은 여유를 집에서 가늠하기 어렵다. 수컷 고양이가 몇 시간 넘게 힘을 주는데도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구토·무기력이 겹치면 응급으로 보고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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