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몸이 차고 축 늘어져 있으면 얼마나 위험할까
몸이 차갑고 움직임이 둔해졌는데 떨림마저 멈춘 반려동물은 쉬는 것이 아니다. 떨어지는 체온은 심장과 뇌를 함께 늦추며, 보온과 함께 응급 진료가 필요하다.
저체온은 추운 날씨에서만 생기지 않는다. 쇼크와 출혈, 마취 회복기, 중증 질환은 실내에서도 체온을 떨어뜨린다. 따뜻한 방 안에서 차갑게 늘어진 반려동물이 눈밭에서 구조된 경우보다 더 큰 경고인 이유다.
데우되 데지 않게
초기 저체온은 떨림, 차가운 귀와 발, 어설픈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깊어지면 떨림이 멎고 호흡과 맥박이 느려지며 깨워도 반응이 흐려진다.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 소형견, 노령 동물이 가장 빨리 식는다. 가능하면 건조기에 잠깐 데운 마른 담요로 감싸고 열원과 피부 사이에 천을 한 겹 두며, 핫팩이나 드라이어를 피부에 직접 대지 않는다. 차가워진 피부는 중심부가 데워지기 전에 화상을 입는다.
추위를 견디는 정도는 나이와 체구, 영양 상태에 따라 개체차가 있고, 내부 출혈이나 패혈증, 호르몬 질환 같은 숨은 원인이 있는 저체온은 원인을 치료하기 전까지 반복된다. 축 늘어져 있거나 떨림이 멎었거나 반응이 느리면 응급으로 보고 감싼 채 즉시 동물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메디인덱스 기사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조언·광고가 아닙니다.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별 판단은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