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밥 제거까지, 수술 부위는 어떻게 관리할까
건조하게, 보호된 채로, 심심하게가 원칙이다. 목욕은 미루고 활동은 줄이며 재진 때까지 하루 두 번 절개 부위를 살핀다.
피부 봉합사는 통상 열흘에서 2주가량 자리를 지키며, 그 사이 집에서의 관리가 재진을 무난한 확인 절차로 만들지 후퇴로 만들지를 가른다. 규칙은 화려하지 않다.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핥지 못하게 막고, 운동을 최소화하고, 문제를 일찍 발견할 만큼 자주 들여다보는 것이다.
실제로 통하는 일일 루틴
허락이 있기 전까지 목욕과 수영, 상처를 적시는 일은 금지다. 개는 산책도 리드줄로만 하고, 계단 질주나 소파 점프는 어느 동물이든 막아야 한다. 아침저녁으로 절개선을 확인하되, 옅은 분홍빛과 절개선을 따라 만져지는 단단한 융기는 정상 치유의 일부이고, 번지는 발적과 분비물, 냄새, 벌어짐은 아니다. 치유 속도는 나이와 부위, 개체차에 따라 다르다.
겉보기에 멀쩡해도 처방약은 끝까지 먹이고, 하루 이틀 간격으로 절개 부위를 사진으로 남겨 둔다. 사진 기록은 변화를 한눈에 드러내 주고, 문의 전화를 할 때 진료진이 가장 원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다 아문 것처럼 보여도 재진 약속은 지키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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