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사람 약이나 세제를 핥았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포장을 확보해 없어진 양을 가늠하고 즉시 동물병원에 연락한다. 임의로 토하게 해서는 안 되며, 부식성 제품이라면 역류가 손상을 두 배로 만든다.
보호자의 짐작보다 훨씬 적은 양이 문제를 일으킨다. 이부프로펜 한 알이 소형견의 위와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고, 아세트아미노펜은 적은 양으로도 고양이에게 위험하다. 고농축 세제와 배수구 세정제, 에센셜 오일은 많이 삼키지 않아도 닿는 것만으로 작용한다.
첫 10분의 순서
첫째, 동물과 제품을 분리하고 시각을 기록한다. 둘째, 용기나 약 포장, 라벨을 챙긴다. 성분표와 농도가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셋째, 병원에 전화해 지시를 따른다. 일부 독성 물질은 좁은 시간 창 안에서만 구토 유도가 도움이 되고, 부식성·석유계 제품에서는 오히려 해가 되며, 피부나 발에 묻었다면 미지근한 물과 순한 비누로 씻는 것이 먼저다. 우유나 소금, 활성탄을 임의로 먹이지 않는다.
체구와 종, 개체차에 따라 중독 역치가 크게 달라 같은 양을 핥아도 어떤 동물에게는 사소하고 어떤 동물에게는 응급이 된다. 판단 기준이 지금의 겉모습이 아니라 포장 정보인 이유다. 제품을 삼켰을 가능성이 있거나 침 흘림, 구토, 떨림, 휘청임 같은 증상이 보이면 포장을 들고 즉시 동물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메디인덱스 기사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조언·광고가 아닙니다.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별 판단은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