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Index

밥을 거른 지 며칠이면 병원에 가야 할까

건강한 성견의 하루 결식은 대개 견딜 만하지만, 고양이의 하루 이상 절식은 이미 위험 구간이다.

김이준 기자썬 펫 헬스 뉴스
수의사 감수 · 썬동물병원
발자국 모티프의 추상 블루 라인 아트

식욕부진은 수의학에서 가장 비특이적인 신호에 속한다. 더운 날씨부터 장기부전까지 무엇이든 그 뒤에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실용적인 질문은 원인이 무엇이냐가 아니라 며칠까지 기다려도 되느냐가 된다. 답은 종에 따라 갈린다. 개는 짧은 절식을 비교적 잘 견디지만, 고양이의 간은 굶주림에 지방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반응해 지방간이라는 위험한 악순환으로 미끄러진다.

마감 시한은 종과 나이, 동반 증상이 정한다

물을 마시고 활력이 있으며 다른 증상이 없는 건강한 성견이라면 하루 이틀의 식욕 저하는 집에서 지켜볼 여지가 있다. 그러나 구토나 설사, 무기력, 통증, 발열이 겹치거나 환자가 어린 동물, 노령 동물,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동물이라면 유예 시간은 급격히 짧아진다. 작고 어린 동물은 며칠이 아니라 몇 시간 만에 저혈당과 탈수로 미끄러진다. 평소 식성에도 개체차가 있어, 늘 잘 먹던 동물의 전면 거식은 원래 깨작이던 동물의 한 끼 거름보다 훨씬 큰 경보다.

고양이에게는 더 엄격한 규칙이 적용된다. 대략 24시간 넘게 거의 먹지 않는 고양이는 진료 대상이다. 원래의 문제가 아직 가벼운 사이에도 지방간은 시작될 수 있고, 과체중 고양이는 특히 위험하다. 지시 없이 억지로 먹이거나 주사기로 급여하는 것은 삼가고, 새 사료와의 기 싸움이 알아서 풀리리라 넘겨짚지 말아야 한다. 병원에 전화해 경과를 설명하고, 치료가 아직 간단할 때 수의사 진료로 원인을 찾는 것이 맞다.

메디인덱스 기사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조언·광고가 아닙니다.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별 판단은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