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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갑자기 한쪽 눈을 꼭 감고 있으면 하루 지켜봐도 될까

눈물을 흘리며 꼭 감은 눈은 대개 각막 손상을 뜻한다. 긁힌 각막은 궤양으로 깊어지거나 빠르게 천공될 수 있어 당일 진료 대상이다.

허윤도 기자썬 펫 헬스 뉴스
수의사 감수 · 썬동물병원
발자국 모티프의 추상 블루 라인 아트

각막 두께는 0.5밀리미터 안팎이고 표면에 통증 수용체가 밀집해 있다. 다친 눈을 꼭 감고 눈물을 흘리며 발로 비비는 이유다. 같은 증상이 녹내장이나 눈꺼풀 밑 이물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들은 집에서 구분되지 않는다.

기다림과 남은 안약이 모두 독이 되는 이유

표면의 긁힘은 하루 이틀 사이 깊어질 수 있고, 눈이 돌출돼 쉽게 마르는 단두종에서 특히 빠르며, 감염된 궤양은 각막을 녹이며 뚫고 들어간다. 비비는 행동이 이 모든 과정을 가속하므로 넥카라가 있다면 바로 씌운다. 남아 있는 안약을 임의로 넣어서는 안 된다. 스테로이드 성분 안약은 각막 궤양을 극적으로 악화시키는데, 염색 검사 없이는 어떤 손상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눈이 나빠지는 속도는 견종과 눈물 분비량, 개체차에 따라 다르고, 천공되거나 흉이 남은 각막으로 잃은 시력은 되찾기 어렵다. 꼭 감은 눈, 뿌옇게 흐려지는 눈, 출혈, 돌출은 늦어도 당일 진료 대상이며 눈 모양이 변하거나 통증이 뚜렷하면 즉시 내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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