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을 한 사람 음식은 왜 반려동물에게 문제가 될까
소금만의 문제가 아니다. 양념에 숨은 양파·마늘, 과도한 지방, 열량 과잉이 밥상 음식에 함께 딸려 온다.
간을 한 음식 한 입이 곧바로 중독을 일으키는 일은 드물지만, 습관이 되면 여러 위험이 한꺼번에 쌓인다. 사람 음식은 사람 입맛에 맞춰 짜고 달게 조리되고,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양파·마늘로 양념되며, 반려동물의 췌장이 감당해 온 수준보다 기름진 경우가 많다.
염분, 숨은 파속 채소, 그리고 췌장염
지속적인 염분 과잉은 심장이나 신장이 약한 동물에게 부담이 되고, 국물과 찌개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양파·마늘이 녹아 있는 경우가 많다. 고기 기름, 튀김, 명절 음식 같은 기름진 잔반은 통증이 심하고 때로 위중해지는 췌장염의 잘 알려진 유발 요인이다. 이런 위험에 대한 내성은 개체차가 커서, 한 집에서는 무탈했던 습관이 다른 집에서는 입원으로 끝나기도 한다.
단순한 산수의 문제도 있다. 잔반은 이미 완전한 사료 위에 열량을 얹는 셈이라, 소형견은 만두 한 개로도 하루 필요량을 훌쩍 넘긴다. 음식을 나누고 싶다면 어떤 재료를 간 없이 줄 수 있는지 동물의 건강 상태에 맞춰 수의사와 상담해 정하는 것이 순서이고, 기름진 식사 뒤 구토나 설사, 복통이 보이면 서둘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메디인덱스 기사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조언·광고가 아닙니다.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별 판단은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