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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링·위치이상·바터밍아웃, 재수술은 왜 하게 되나

보형물 문제가 모두 파열은 아니다. 표면 주름과 자리를 벗어난 보형물은 재수술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이유에 속한다.

허윤도 기자브레스트 메디컬 리뷰
의료진 감수 · 엄나구모성형외과
리플링·위치이상·바터밍아웃, 재수술은 왜 하게 되나

가슴확대술을 받고 몇 년이 지나면 계획에 없던 변화를 발견하는 환자들이 있다. 피부 위로 비치는 주름, 한쪽만 낮게 내려앉은 보형물, 위로 올라간 듯 보이는 유두 같은 것들이다. 리플링, 위치이상, 바터밍아웃으로 불리는 이 구조적 문제들은 보형물 재수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어느 것도 응급 상황은 아니며, 얼마나 신경이 쓰이는지는 개인차가 크다. 가벼운 리플링과 몇 년씩 무리 없이 지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외형이나 불편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면 교정 수술이라는 정립된 해법이 있고, 그 내용을 알아두면 재수술 상담이 한결 수월해진다.

리플링, 보형물이 비쳐 보일 때

리플링은 보형물 표면의 주름이 겉으로 보이거나 만져지는 현상으로, 가슴 안쪽이나 바깥쪽 가장자리에 흔히 나타난다. 보형물을 덮는 조직이 얇을 때 생기기 쉬워 마른 체형에서 잦고, 근육 위에 삽입한 경우 더 도드라진다. 보형물 자체는 대개 멀쩡하다. 고장이 아니라 덮개의 문제인 셈이다.

교정은 덮개를 두껍게 하거나 보형물을 바꾸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보형물을 근육 아래층으로 옮기거나, 얇은 부위에 환자 자신의 지방을 이식하거나, 충전 방식과 형태가 다른 보형물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어떤 조합이 적절한지는 조직 두께와 주름의 양상에 따라 사례별로 판단한다.

위치이상과 바터밍아웃, 포켓의 문제

보형물은 수술로 만든 포켓 안에 자리 잡는데, 이 포켓은 시간이 지나며 늘어나거나 이동할 수 있다. 위치이상은 보형물이 겨드랑이 쪽, 가슴 가운데 쪽, 위쪽 등 어느 방향으로든 지나치게 밀려난 상태를 말한다. 바터밍아웃은 그 아래쪽 버전이다. 포켓 하부가 늘어나면서 보형물이 밑가슴선 아래로 내려앉고, 유두는 위를 향하는 듯 보이며 가슴 아랫부분만 과도하게 차오른 모양이 된다.

조직의 탄력 저하, 보형물 무게, 처음 만든 포켓의 범위, 그리고 세월 자체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표준적인 교정은 피막봉합술이다. 내부 봉합으로 포켓 벽을 조여 다시 세우는 수술로, 조직이 약한 경우 지지용 매트릭스나 메시 소재로 보강하기도 하며, 조직이 감당할 수 있는 크기의 보형물로 교체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재수술 시기와 기대치의 설정

재수술은 시기가 중요하다. 확대술 후 첫 몇 달은 부기가 가슴 모양을 계속 바꾸는 시기여서, 의료진은 대개 조직이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린 뒤 결과를 판단한다. 초기에 제기되는 문제 상당수는 저절로 부드러워지거나 해소된다. 반면 자리 잡힌 위치이상이나 바터밍아웃은 저절로 교정되지 않고, 늘어남이 진행될수록 나중의 교정이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 지속되는 변화라면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나은 이유다.

재수술은 대체로 첫 확대술보다 기술적으로 까다롭고, 위치이상 재발·흉터·감염·감각 변화 등 고유한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 회복 기간은 첫 수술과 비슷하거나 약간 길게 잡히는 편으로, 재건된 포켓이 아무는 동안 보정속옷 착용과 활동 제한이 따르지만 경과는 개인마다 다르다. 재수술 여부와 시기, 수술 방법의 선택은 조직 상태를 직접 진찰할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 상담에서 정할 문제다.

재수술 상담 전 자가 점검

  • 예전 사진과 현재 모습을 비교해 변화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기록한다.
  • 문제가 외형에 그치는지, 불편감까지 동반되는지 구분해 둔다.
  • 보형물 크기와 삽입 층 등 첫 수술 기록을 준비한다.
  • 내 경우 어떤 교정 기법이 적용될 수 있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물어본다.
  • 결정 전에 재발 가능성과 예상 회복 기간을 확인한다.

메디인덱스 기사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조언·광고가 아닙니다.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별 판단은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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